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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명인 정은하' 1주기 추모식 개최지난 24일 충북 단양 방곡사에서 '아리랑 명인 정은하 1주기 추모식' 개최했다. 제자, 친지, 회원들 50여 명이 모여 극락왕생을 빌었다. 오전 10시부터 묘허스님 정봉스님 지범스님이 12시까지 엄숙하게 제행했다.제자 곽동현씨가 헌가(獻歌) 서도잡가 '제전'을 올렸다. 이어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주최의 추모공연은 이사장 곽동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마치 21년 전 제가 제1회 대구아리랑제 첫 무대 해설을 하는 날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은하 선생이 가셨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립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국악신문 기미양 대표는 거의 매일 전화를 통해 아리랑연합회와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운영 등에 대해 걱정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첫 순서는 허윤도 지부장이 스승의 업적을 기리는 자작 시조창 '팔만대장경'으로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제자 김수희 오은비 신수진 백선혜 전은석 임옥자 허윤도 안정인 최문희 허희자 전성희 김미숙 황효숙 성은주 최문희 강옥선 홍인숙 조정원 등이 참석하여 한오백년, 대구아리랑 등을 올렸다. 세번째 무대는 정은하 선생의 애창곡 '경상도아리랑'을전성희(대구아리랑보존회),김미숙(영남아리랑보존회),최문희(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장),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이 헌정했다. 초장부터 눈물을 보이더니 4분이 모두 울면서 부르게 되자 객석에서도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졌다. 정은하 선생의 애창곡 '경상도아리랑'을 전성희(대구아리랑보존회), 김미숙(영남아리랑보존회), 최문희(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장),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이 헌정했다. 네번째 무대는김천시립국악단 조우석 악장의대금연주 '청성곡'이 구슬픈 가슴을 아득히 여며 주었다. 다섯번째는 관객의 요청에 의해곽동현 명창의서도잡가 '제전'이 다시 한번 불려졌다. 오늘 같은 날은 하루종일 불러도 모자람이 없어서 더 불러달라는 것인 듯하다. 여섯번째는임옥자(성주아리랑보존회장),허희자(진천아리랑보존회장),성은주,안정인(성주아리랑보존회)이 '정은하 본 대구아리랑'으로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정회장이 작사 작창한 대구아리랑이다. 평생 오리지날 경상도 사투리를 투박하게 던지는 고인의 음성이 들리는 둣하였다. 휘날레는 울릉도와 제주에서 온 제자들과 전 참석자 모두 일어나서'최계란 본 대구아리랑'을 대합창으로 성료했다. 곽동현 회장은 "오늘같이 갑자기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멀리 울릉도에서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올립니다. 올해 22회 대구아리랑축제에서 다시 한번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영천아리랑보존회 전은석 이사장은 "영천이 고향이신 정은하 스승이 25년 전 남겨준 '영천아리랑' 음반과 영천아리랑대축제는 영천의 명물이 되었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서 인류무형문화유산 영천아리랑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명소에 영천아리랑노래비를 세웠다."라고 하며 영전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를 올렸다. 공연 후 가족대표로 김수희씨가 인사를 했다. 3년 제사를 모신다며 내년에도 꼭 만나자고 청하였다. 참석자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내년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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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승을 기리는 진도북놀이 합동 추모공연지난 9일 진도군북놀이보존회(회장 이희춘) 주최 주관으로 진도북놀이 합동 추모공연이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되었다. 진도북놀이 3개류 합동 추모공연은 다음 5분 스승에 대한 추모제이다. 고 장성천 선생님 30주기 고 양태옥 선생님 20주기 고 박관용 선생님 15주기 고 김관우 선생님 10주기 고 김길선 선생님 9주기 다섯 분의 예능보유자 스승님을 모신 합동추모행사는 처음이다. 그간에 고 박관용선생님 보존회에서 14주기 동안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문화진흥기금 사업으로 합동추모제 및 공연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은 날이다 많은 지인과 문하생 특히 장성천 스승님 유가족과 원로 제자분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무형문화재 제19호 '만가' 예능보유자 김기선.오주창 두분께서 잔을 올려 생전에 나누었던 두터운 정을 보내는 순간이다. 초헌은 김병천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아헌은 박강열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종헌은 이희춘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헌작을 올렸다. 스승에게 잔을 올리며 마주 본다. 그리운 마음이 바다처럼 밀려온다. 제자들이 준비한 추모공연에서 3개류 진도북놀이는 그 어느때 북소리보다 마음을 크게 울린다. 북에 힘이 실리고, 마음이 실려 울려 퍼지는 공명에는 온 천지가 울린다. 이 아름다운 북소리로 꽃을 피웠으니 어찌 다섯 분의 영가께서 기뻐하지 않으셨겠는가? 스승님들도 어느새 나비가 되어 북과 채를 들으셨다. 사뿐사뿐한 발사위 총총걸음으로 팔을 하늘을 향해 들었다 내려 놓는다. 오늘은 이렇게 먼저 가신 스승과 진도북춤의 신명과 흥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날이다. 그리고 스승님의 왕생극락과 명복을 올리는 날이다. 무형문화유산 진도북춤이 다음 세대에서도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비옵니다. 반주에는 김영순(쇠),최미령(징), 노준영(장고),정창조(태평소), 진도북춤은 신필순,박연희,류은경,정은아 회원이 추모 공연을 올렸다. (진도군북놀이보존회 이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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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나의 스승을 보내며. "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나는 그대가 보이고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 "아이고 이 문딩아" 20 여년 전 같이 손잡고 불렀던 대구아리랑이 메아리가 되어 들립니다. 하늘같이 모시던 스승이자 벗이었던 나의 임이 오늘 가셨나이다. 그동안의 그리움을 다 채울 수는 없지만...... 수년간 그리운 스승의 얼굴을 석양이 질때까지 내내 바라보았습니다. 부디 왕생극락하소서.... 스승님 가시는 임종을 지키면서........ 경산아리랑보존회장 배경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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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좋은 친구/ 김시천가까이 있다고다 좋은 것은 아니다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나는 그대가 보이고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마음 비우면번잡할 것 하나 없는무주공산그대가 없어도 내가 있고내가 없어도 그대가 있으니가까이 있지 않아서굳이 서운할 일이 무어랴 추천인:배경숙(영남민요연구회장) "아이고 이 문딩아", 20년 전 같이 손잡고 불렀던 대구아리랑이 먹먹합니다. 하늘같이 모시던 스승이자 벗이었던 나의 임이 오늘 가셨나이다. 왕생극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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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버스킹 연꽃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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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뻑국 재담가 추모시, 웃음아리랑지난 18일 작고한 김뻑국님에 대한 조시를 생전 교류하였던 세명대학교 이창식 교수께서 보내 왔습니다. 독자들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창식 교수님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웃음아리랑 이창식(시인, 세명대 인문예술대학장) 생전 님 만남 탓에 무진무진 웃었지요. 남루의 마당에서 웃음가루 눈부시게 날렸기에 어디든 소리몸짓으로 신바람나게 놀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도 웃음으로 잘 녹였지요. 재담 뿌려 웃는 꽃을 방방곳곳에 피웠고, 아리랑 놀이로 이 땅 사람들 잘 살게 하였으니 부음에도 울음 반 웃음 반 님 떠올렸지요. 넉살 말투 아라리 목청 재치 엮음 잔치로 어리어리한 재담박물관 한 채 멋나게 세워냈지요. 님 지은 대문 안에는 놀이꾼들 추임새를 높였지요. 뻑국새 와서 초혼하니 아 적막산천 절절하네요. 님 부디부디 웃고 울었듯이 왕생극락 빌고 비네요. *이창식: 1993년 포스트모던 등단, 시집 『어머니아리랑』,『눈꽃사원』, 『미인폭포』, 한국문학예술상 수상(chang-07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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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Busking) 공연, 영산제에 오른 연꽃아리랑지난 주말 27일 홍천 영산제 무대에서 ‘연꽃아리랑 버스킹’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과 회원들이 27일 홍천 봉찬문화원 산사를 찾아가서 영산제 무대에서 찾아가는 버스킹(Busking)공연 ‘연꽃아리랑’을 펼치고 왔다. 코로나 이후 작년 3월부터 아리랑 전승 지역을 찾아가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꽃아리랑 버스킹 공연을 하게 된 배경은 지난 13일 독도를 찾아가서 버스킹 공연 '독도아리랑' 무대가 러브콜을 받고 이어진 공연이다. 독도에 입도해서 펼친 버스킹 공연에서 관광객들의 추임새와 박수를 받으며 아리랑 후렴을 주고 받는 즉흥 무대가 되었다. 공연을 마치고 관광객으로 온 시민들과 아리랑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주지스님이 다가와서 얼마 남지 않은 영산제 공연에 아리랑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준비한 공연이다. 이회장은 "바라춤같은 불교음악이 연주되는 영산제 무대라고 해서 저 멀리 기억 속에 있는 연꽃아리랑을 꺼내 보았다. 수 년전 돌아가신 어머님을 위해 만든 아리랑이었다. 불심이 깊으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어 부른 아리랑이다"라며 두 분을 깊게 감았다. "어머니가 긴 병석에서 늘 즐겨 부르시던 아리랑 중 ”내가 죽어지면 움이되나 싹이 되나 내 새끼들 보고 싶어 어쩌나”라고 하신 구절이 생각이 나서 부쳐서 지어 보았다. 그래서 어머니의 왕생극락을 빌어보자는 마음으로 만든 아리랑을 이번 기회에 알려보자는 뜻을 비추었다. 돌아오는 울릉도 뱃길에서 회원들과 논의를 하고 나서 결정을 했다. 서울로 돌아와서 다음날부터 2주 동안 회원들이 매일 나와서 전통 춤사위를 연습하여 구성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우리는 일치감치 코로나 백신을 모두 접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새롭게 준비한 핑크빛이 도는 한복에 연꽃을 들고 불심을 담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아리랑을 불렀다. 이회장이 작사하고 본조아리랑 선율로 작창한 연꽃아리랑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연꽃아리랑 작사 작창:이혜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흙탕물 진흙속에 묻어놔도 붉은꽃 피어 나는구나 연꽃위에 피어나신 부처님 연꽃타고 왕생극락 하시었네 사바세계 백팔번뇌 던지시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한번가면 움이되나 꽃이되나 연꽃피워 다시한번 오고싶네 울어무이 아버지 연등달고 부처님께 왕생극락 비옵나이다 회원들은 "아리랑은 두 줄 가사에 후렴이 붙은 쉬운 형식이이어서 금방 따라서 부르게 되니 쉽게 외워지는 노래다. 부모님 생각하면서 부르니까 절로 외워지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처음에 이 연꽃아리랑을 배울때 우리 모두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습니다.”라며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부모님을 그리는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나누었다. 주지스님과 관객들도 "내년에도 와서 함께 합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불러주세요. 나무아미타불 "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창을 한 회원들의 두 손을 잡아주었다. 이혜솔 회장은 ‘2021아리랑학교’가 주최하고 있는 경기지역 '아리랑고개'를 찾아가는 아리랑답사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리랑버스킹 공연을 함께 병행하기로 하고 연습을 하고 있다. 한편 왕십리아리랑보존회는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를 아리랑으로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새로 만든 창작아리랑 ‘아리랑코로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해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에서 제주까지 아리랑코로나'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 2차 독도아리랑버스킹 공연에는 새로 만든 창작아리랑인 '독도아리랑'을 관광객들과 공유했다.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전승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라는 것이다. 시대의 노래 아리랑. 창작아리랑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한 개인 전승자에 의해 새롭게 불려진 '아리랑코로나'와 '독도아리랑'에 이어 '연꽃아리랑'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 아리랑에는 각각의 시대가 요청하는 진심어린 사연이 담겨져 있다. 민속학에서 "민속문화는 현재 향유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면 그 존재는 종목만 남아있고 가짜민속이 된다'라고 한다. 그래서 전승단체와 전승자는 가장 중요한 민속문화의 키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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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실내악단 마하연의 <음성공양 - 마음으로 올리는 나의 노래> 3.191. 일시: 2013. 3. 19(화) 7:30pm 2.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3. 주최: 불교실내악단 마하연 4. 주관: 비온뒤 5. 후원: (재)국악방송,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대한불교진흥원 6. 티켓: 전석초대 7. 문의: 02-703-6599 8. 공연소개 음악의 기원을 종교의식에서 찾을 때, 모든 종교음악은 성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불교의식음악인 범패도 노래를 통하여 불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불교의 진리인 무상의 깨달음을 널리 전파해 왔다. 부처님 열반 후 그 가르침은 경전을 통해 정착되었지만 전승의 중요한 방식은 바로 입으로 소리 내어 독송하거나 노래로 이루어진 사실도 이를 반영한다. 가영언(歌永言), 말을 길게 한 것이 노래라는 말처럼 부처님 말씀이 노래와 음악으로 변해 있는 것이 불교음악이다. 또한 음악은 의식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의식을 이해할수록 음악의 존재가 더욱 진실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와 같이 따로 떼어낼 수 없는 불교와 불교의식, 불교음악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범패를 새롭게 해석해 보고자 한 것이 본 음반의 기획 의도이다. 범패는 범음, 인도소리로도 불리듯이 처음에는 인도의 노래가 그대로 들어왔겠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노래와 더불어 외래적인 선율이 공존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특징을 보이는 노래까지 매우 다층적인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음악의 역사가 이처럼 깊은 만큼 한국 전통음악의 중심축을 매우 깊이 관통하고 있는 것 또한 불교음악이다. 민요, 무속음악 등의 토착음악을 비롯해서, 유교?도교음악 등에서 볼 수 있는 불교적 세계관은 물론, 영산회상.가곡과 같은 민간의 풍류음악, 궁중의 아악에서 볼 수 있는 장엄하면서도 웅숭깊은 멋은 불교음악만이 끼칠 수 있는 특징임을 범패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이와 같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범패의 유산을 크고 작은 재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의식 몇 가지를 통해 이해해 보고자 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불교에서는 많은 종류의 의식과 행사를 봉행한다. 의식과 행사의 성격과 방법 그리고 내용에 따라 법회, 도량, 재, 법석, 대회 등 그 명칭도 다양하다. 불교가 국교로 신앙되던 고려 때 나라와 왕실에 의해 개설된 법회와 도량은 83종 1038회였다는 기록도 있다. 불교의식음악도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오면서 변화를 거쳤음은 분명하지만 불보살을 예경하며 진리의 소리로 모든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그 감화력은 변함이 없다. 이번 음반은 불교의식의 몇 가지 절차 및 의식으로 꾸며보았으나 대중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우선 선별한 것이어서 뚜렷한 맥락을 내세우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의식의 내용과 그에 수반되는 음악이 어떻게 결합되어 어떤 울림으로 드러나고 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주요 연주곡을 소개하면, 불보살을 청하며 올리는 , 천수다라니를 외며 노래하는 , 차를 올리며 하는 게송인 , 불보살을 찬탕하는 , 삼귀의를 주제로 한 , 명계의 영혼을 깨워 법회 장소로 모시는 ,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등이다. 모쪼록 이번 음반이 모든 이들에게 본연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불보살을 찬탄하고 저마다 간직한 축원을 아뢰는 음성공양으로 화하길 발원해 본다. 9. 공연내용 (1) 향을 사르며 Burning Incense 편작 | 박경훈 (2) 영가시여 Dear Departed 편작 | 이경은 (3) 다게송(茶偈頌) Verse of Offering Tea 편작 | 조원행 (4) 광대원만 Vast and Perfect 편작 | 박경훈 (5) 부처님 시방세계 두루하시네 Buddha Pervades the Whole Universe 편작 | 이경은 (6) 귀의(歸依) Three Refuges 편작 | 조원행 (7) 지심(至心) With Utmost Mind 편작 | 조원행 (8) 우담바라 피었네 Udumbara Flowers in Bloom 편작 |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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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악특별공연' 10 월 31 일일 시 : 2008 년 10 월 31 일 (금) 19 시 장 소 :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문 의 : 061-540-4033 프로그램 1. 호적 풍류 최경만 곡 사물 반주에 불려지는 태평소시나위를 기악반주에 맞춰 우리음악 형식의 특징인 주고받는 형식의 음악으로 최경만 명인에 의해 재구성한 곡이다. 대금명인 서용석에 의해 구성된 태평소시나위의 가락이 ‘남도제’ 태평소 가락인데 반하여 이번에 연주되는 호적풍류는 ‘경기제’ 태평소 가락으로 경쾌하고 시원한 경기제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는 곡이다. 2. 진도씻김굿 中 씻김 ‘씻김’은 망자의 넋을 씻는 것을 뜻한다. 살아있을 때 맺혔던 한과 원을 풀고 이러한 정화(淨化)의 과정을 통화여 왕생극락을 비는 것이다. 이는 먼저 세상을 떠난 이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남은 이들은 먼저 가는 이에 대한 씻김의 과정에 정성을 다하여 참여함으로써 그리움과 회한에 대한 씻김을 받는다. 다른 이의 넋을 위로함이 곧 나의 신명을 밝힘도 되는 것이다. 끝모를 슬픔이 어느새 흥청거림으로 바뀌는 씻김굿의 과정은 마치 한이 승화되어 흥이 되는, 그래서 한과 흥이 상통하는 해방의 노래이다. 초두의 ‘삼현’과 ‘신노래’그리고 엇모리, 살풀이, 자진모리를 거치면서 승화의 씻김을 이루게 된다. 3. 현악 4중주 김영재 곡 이 곡은 거문고와 해금을 위한 2중주곡을 가야금과 아쟁을 넣어 보다 음악적인 면을 확대해 놓은 것이다. 전체 6부분으로 구분하여 장단의 변화를 주며 계면조로 연주 하게 된다. 주로 거문고가 주 선율을 맡고 해금이 대화하듯 주고받는 형식이나 가야금과 아쟁의 고음, 저음의 적당한 배합으로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4. 산조합주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지만 같은 악기끼리, 혹은 다른 악기와의 중주나 합주 등이 자연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산조합주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아쟁, 장구등의 악기를 하나 혹은 둘씩 편성하여 산조의 기본골격을 연주하는데, 합주로 진행되는 중에 각 악기 연주자들은 마치 농악의 ‘개인놀음’처럼 순서에 따라 독주로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이며 음악의 흥을 자아낸다. 5. 푸리굿 - 巫 “경기도당굿”은 한강 이남의 경기도에 속하는 세습무로써 소사(현재의 부천), 인천, 수원, 오산, 안성과 해안지역에서 무당이 주관해온 마을 굿이다. 이 곡은 경기도당굿의 여러 장단 中 푸살, 진쇠, 올림채, 겹마치기, 자진굿거리 등으로 기악의 선율과 타악의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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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벙어리 삼룡이 7 월 11 일 ~ 12 일일 시 : 2008 년7 월 11 일 ~ 7 월 12 일 (금) 19:30, (토) 16:00, 19:30 장 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문 의 :(063)254-2391 / (063) 252-1395 ■ 작품줄거리 삼룡이는 스무살쯤되는 오생원댁 머슴이다 어려서부터 고아로 자라나 오생원이 보살피며 양육을하였기에 머슴보다는 가족과같은 존재다 그러나 오생원의 삼대독자인 학수는 스무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는행동은 철부지다. 거기에다 귀하게만 자란탓에 버릇없고 포악하고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그 마을에 애물단지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다수가 오생원댁에 소작농으로살고있고 오생원의 인품을 존경하는터라 학수의 행동에 대하여 모두가 말을 못하고있다 학수의 이런행동을 걱정하는 가족들은 의논끝에 학수를 장가들이기로한다 색시감은 싸릿골에사는 연정이라는 규수인데 양반가문으로 어려서 부친을 잃고 홀어미 슬하에서자란 규수다. 그러나 학수는 주막집딸인 옥진이를 마음에두고있어 색시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뿐더러 온갖 구박과 폭력을 휘두른다 한편 삼룡이는 색시의 아름다운 모습에 끌리어 묘한감정을 느끼게된다. 그것은 정상적인 남자의 성(性)이 있음에도 벙어리란 결함 때문에 겉으로 표출을 하지못하고 살아왔던 남자의 본능인것이었다. 거기에다 연약한 몸으로 잔인하게 매질당하는 색시가 한없이 안쓰럽고 불쌍하여 신분의 차이를 넘어 막연한 보호본능이 작용하게 되고 색시에게 깊은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장가를 간후에도 전혀 철들기미가없는 학수를보며 모친은 궁여지책으로 무당을불러 굿을하기로한다. 그런와중에도 학수는 여전히 주막집 옥진이를 잊지못하고 있으나 옥진이역시 학수의 철부지행동을 못마땅해하며 학수에게 첩으로 갈것을 권유하는 모친과의 갈등으로 괴로워한다. 그럴수록 학수의 색시에대한 미움은 더욱커지고 학대도 심해진다. 백중날 마을잔치에서 함께 춤을추고 즐기던 삼룡이는 다떨어진 주머니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본 색시는 주머니를 주워 안쓰러운 마음으로 꿰매어준다 그것을 본 학수는 색시를 의심하며 또다시 매질을한다. 이것을말리는 삼룡이는 몽둥이를 맞으며 필사적으로 색시를 보호한다. 학수는 미친듯이 낫을들고 삼룡이를 찌른다. 그날밤 색시는 고통을 견디다못해 목을매 죽으려한다. 삼룡이가 달려들어 간신히 말린다 .순간 삼룡이의 가슴은 의로움과 사랑과 복수심으로 불타오른다. 그는 학수에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집안에 불을지른다. 결국 학수는 불에 타죽게되고 삼룡이는 불속에서 색시를 구해 안고 나온다. 죽음을 결심한 삼룡이는 소원이었던 색시를 안고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는 다시 불속으로 사라진다 인간의모든 욕망과 미움과 원망을 불꽃은 사정없이 태워버린다. 불타버린 오생원집..... 거기에는 애틋한 사랑을 소원하며 사람답게 살고싶었던.....그리고 가장 인간적이었던 삼룡이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왕생극락을 비는 마을사람들이 지난날들을 추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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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요 열린 국악무대 전라도 "산씻김굿"무제 문서 5월 일요 열린 국악무대 전라도 “산씻김굿” 국립국악원(원장 김철호)은 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 ‘일요 열린 국악무대“의 특별기획공연으로 전라도 “산씻김굿”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공연은 봄기운 이 정점에 달하는 5월 15일(일)에 취할 듯 진한 살구꽃 내음처럼 전라도 “산씻김굿” 판을 연다. 국립국악원의 “일요열린 국악무대”가 마련한 특별기획공연, 한국문화의 원형찾기 - 한국의 굿”의 그 두 번째 시리즈 전라도 “산씻김굿” 무대로 8시간의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우면산 자락에서 일요일 오후 열린 무대, 열린 마음으로 ‘산씬김굿'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 공연개요 ․ 일 시 : 2004. 5.15(일) 오후 2시~ ․ 장 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 주 최 : 국립국악원 ․ 후 원 : 국악FM방송, 굿학회, 동양음악연구소, 경희대 민속학연구소, 국악음반박물관 ․ 협력기획 : 굿연구소 ․ 관 람 : 우면산 자락을 찾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음 (무료) ․ 내 용 : 굿거리 총 10거리 2. 프로그램 1) 굿의 절차 ① 조왕굿 : 순서 및 장단 : 진금순 모든 신에게 바치는 음식도 조왕신의 은덕이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엌신(불신)인 조왕님에게 음식을 바쳐 대접하는 거리. 덕담과 함께 굿이 잘 이뤄질 것과 자손들이 만 사형통하도록 보살펴 줄 것을 조왕님에게 빌면서 조왕경을 읊는다. ② 안당(성주굿) : 순서 및 장단 : 유금자 집안에서 굿을 하게 되었음을 선영조상님들과 집안의 수호신인 성주님에게 고하는 거리. 대개 성주신을 모셔놓은 마루에 상을 차리고 굿을 하게 된 내력을 고한 다음, 안 심경을 읽어 선영조상을 위무하며 자손이 잘 되도록 소지를 올린다. ③ 초가망석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망자와 그날 모실 신들과 조상 친구의 영혼을 불러들여 함께 어우러지게 하는 거리. 늙어 죽어가는 인생의 숙명을 서러워하는 등 망자 죽음의 덧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내 용이다. 이 거리는 마당에 차려 놓은 굿청에서 한다. 지전을 들고 서서 6박장단(진양)에 맞춰 육자배기 토리로 무가를 구송한다. ④ 손 굿 : 순서 및 장단 : 진금순 손님풀이. 단골네가 장구의 궁편을 무장단으로 치면서 손님풀이를 한다. 손님의 근본 과 천연두를 퍼트리는 과정을 읊는다. 정성이 지극한 집에는 붉은 점을 돋게 하여 살려 주나, 그렇지 않은 집은 푸른 점을 돋게 하여 죽이기 때문에 정성으로 손님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잘 놀다 복만 주고 잘 가시라는 내용이다. ⑤ 제 석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중굿이라고도 한다. 산사람들의 복록을 비는 거리. 단골이 굿상 앞에 앉은 다음 6박장 단에 맞춰 제석본풀이를 한다. 살풀이 장단에 맞춰 중 한 분이 제석님 집에 와 시주하는 대목, 동냥 대신 딸 희롱하는 대목으로 구성된 제석본풀이형 무가를 구송한다. 이어 단골 이 일어서서 6박 장단과 중중머리로 염불하고 시주, 입춘, 노적, 업(살풀이)을 구송한다. ⑥ 넋풀이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넋올리기. 본격적으로 망자의 천도의례로 들어가는 거리이다. 굿청 안으로 와 앉은 유족 의 머리에 넋을 올려놓은 다음 지전으로 넋 올림을 시도한다. 넋이 잘 올라오면 망자가 굿 판에 와 산사람에게 잘 올랐다는 의미이다. 망자의 넋이 움직여 나머지 굿을 제대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⑦ 고풀이 : 순서 및 장단 : 유금자 망자에게 맺힌 고를 잘 풀어줘 우환근심 없이 극락으로 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거리. 모든 맺힘을 고(苦 ; 저승고, 산신고, 원한고 등)로 상징화시켜 곳대에 미리 매어놓았다가 무가를 부르면서 고를 하나씩 풀어 나간다. 이때 장단은 살풀이. 고가 잘 풀리는 지 여부로 망자의 맺힘 정도와 향후 가족의 우환여부를 가름하기도 한다. ⑧ 씻 김 : 순서 및 장단 : 진금순 씻김은 넋을 씻기는 정화의식이며 씻김굿의 가장 핵심적인 거리. 생전에 지은 죄·부정·아 픔을 쑥물 ·향물·맑은 물로 싹싹 씻어냄으로서 더러움을 깨끗이 씻고 극락세계로 가라는 의미. 망자의 옷을 속에 넣어 미리 만든 신체를 세우고 솥뚜껑을 덮은 후 엇모리장단에 맞춰 넋을 청 하면서 시작된다. 잘 씻어 낸 다음 왕생극락을 축원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⑨ 질닦음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망자가 다 씻겨졌고 고도 다 풀렸으니 마침내 극락 가는 길을 잘 닦아주려는 거리. 방에서 마 당쪽으로 베를 길게 펼쳐서 길(저승길)을 만들고 넋당석과 지전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염불로 저승길을 잘 닦아준다. ⑩ 망자놀이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망자가 좋은 대접을 많이 받았으니 감사를 표시하고 즐겁게 놀고 가는 거리, ⑪ 오방신장 : 순서 및 장단 : 강부자 , 진금순, 유금자 집안 구석구석에 끼인 잡귀잡신과 온갖 액을 물리치고 침범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하는 거 리이다. 삼채장단을 치면서 집을 한바퀴 돈 다음, 정지(부엌), 방, 마루 순서로 쳐나간다. 이때 “정지구석도 네 구석, 방구석도 네 구석, 마루구석도 네 구석 삼사십이 열두구석 잡귀잡신을 쳐내자”란 고사반을 외친다. ⑫ 해원굿 : 순서 및 장단 : 유금자 씻김굿의 마지막 절차이다. 야락 잔치판에 꼬여든 잡귀잡신들을 물리쳐냄과 동시에. 망자의 넋을 해원하는 거리이다. 망자의 옷, 지전, 넋 등을 다 태워버리며 징으로 무장단을 치면서 고 인의 반주 없이 단골 혼자 무가를 구송한다. 집밖에서 한다. 2) 진행형식 : 전라도 굿 + 해설과 통역(영어) 해설 및 통역 : 서마리아교수 (민족음악학박사, 현 Washington 주립대학교 교수) 3) 출 연 : 강부자, 진금순, 유점자(단골네) 이귀인(장구) 박영태(대금․피리) 한용호(피리), 김용철(아쟁) 4) 굿 종류 : 산씻김(굿) - 사람이 살아 생전에 미리 하는 씻김굿 ※ 산씻김굿 : 사람이 살아 생전에 미리 해 주는 씻김굿이다. 경상도에서는 ‘산오구(굿)'라 하며, 전라도에서는 ‘산씻김(굿)'이 라 한다. 불교에서는 ‘생전 예수재'라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산씻김굿은 자손이 부모의 극락왕생을 위해 미리 생전에 해드리 는 경우, 명 짧은 사람의 명을 늘려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발견 된다. 자손들 효심 덕택에 살아 있는 동안 받게 되는 의식이기에 경사스럽고 호강스러운 잔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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